진밀면, 비빔면 더 블루 등 차별화된 신제품에 소비자 관심 집중
식감과 시원함 강조한 제품 전략으로 MZ세대 공략 성공
(왼쪽부터) 오뚜기 진밀면, 팔도 비빔면 더 블루.ⓒ각 사 취합
매년 빨라지는 더위와 함께 여름 시즌 면류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비빔면과 냉면류를 중심으로 한 계절성 제품 판매가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되며 관련 시장 규모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에누리 가격비교의 식품/유아팀 자료에 따르면 4월 비빔면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시즌 상품인 비빔면 관련 제품들이 지난해보다 빠른 시기에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주요 라면 업체들도 여름 수요를 겨냥한 신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순히 출시 시점을 앞당기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 콘셉트 차별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상품 기준 인기제품 1위는 오뚜기 ‘진밀면’이 차지했다.
해당 제품은 전년보다 빨라진 더위에 맞춰 밀면 카테고리를 라면으로 구현한 점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전문점 수준의 쫄깃한 면발과 시원하고 새콤한 육수 조합이 입소문을 탔다.
특히 부산 출신 개그맨 허경환을 모델로 활용한 마케팅 전략도 제품 인지도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출시 초기 4팩 기준 5000원 후반대 프로모션 가격을 적용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고 출시 10일 만에 130만개 판매를 기록했다.
2위는 팔도 ‘비빔면 더 블루’가 차지했다. 기존 비빔면 대비 두꺼운 중면을 적용해 쫄깃한 식감을 강화했으며 차가운 조리에 최적화된 소스 조합으로 SNS 중심의 바이럴 효과를 얻었다.
4팩 기준 8000원 초반대 프리미엄 가격대를 형성했지만 여름 한정 신제품이라는 희소성으로 초기 판매율이 높게 나타났다.
박종윤 에누리닷컴 식품/유아팀 팀장은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계절성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차별화된 맛과 식감, 경험 요소까지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름 시즌을 겨냥한 신제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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