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美 텍사스 ESS 프로젝트 착공…2027년 상업운전 목표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5.20 10:08  수정 2026.05.20 10:11

미국 텍사스 베어카운티서 알라모 시티 ESS 기공식

120MW·480MWh 규모…3만 가구 전력 수요 대응

CPS 에너지와 20년 장기 저장 용량 협약 체결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베어카운티에서 열린 '알라모 시티 ESS 프로젝트' 기공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박재홍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법인장, 사바 바야틀리 OCI 에너지 대표, 김청호 OCI 엔터프라이즈 대표, 루디 D. 가르자 CPS 에너지 사장. ⓒOCI홀딩스

OCI홀딩스가 미국 텍사스에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착공하며 북미 전력 저장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OCI홀딩스는 미국 자회사 OCI 에너지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남동부 베어카운티에서 현지 에너지 기업 CPS 에너지와 '알라모 시티 ESS 프로젝트'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알라모 시티 ESS 프로젝트는 텍사스 샌안토니오 베어카운티 약 14만㎡ 부지에 조성된다. 총 120MW 출력과 480MWh 저장 용량을 갖춘 대규모 전력 저장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OCI 에너지는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이후 샌안토니오 인근 약 3만 가구의 전력 수요를 최대 4시간 동안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피크 시간대에도 지역 전력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금융조달을 담당하는 ING 캐피탈, 배터리 공급사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EPC 업체 엘진 파워 솔루션 등이 참여한다.


앞서 OCI 에너지는 알라모 시티 ESS 프로젝트 개발을 발표하며 CPS 에너지와 ESS 장기 저장 용량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약 20년간 CPS 에너지를 통해 샌안토니오 지역에 전력을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 법안에 따른 착공 요건을 충족했다. 오는 7월4일 이전 착공 시 적용되는 30% 투자세액공제에 에너지 커뮤니티 보너스 10%가 더해져 최대 40%의 투자비를 환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프로젝트 완공 직전 매각하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합작 투자 등 직접 운영 비중을 늘려 장기적으로 전력 판매 수익을 창출해 내겠다"며 "특히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ESS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CI 에너지는 지난 14일 이스라엘 에너지 기업 아라바파워에 500MW 규모 라사예 프로젝트 지분을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거래를 통해 OCI 에너지와 아라바파워는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양사는 향후 금융 조달부터 건설, 운영까지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 말 착공해 202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OCI 에너지는 미국 텍사스주를 거점으로 북미 유틸리티 태양광과 ESS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태양광 3.9GW, ESS 3.1GW 등 총 7GW 규모의 31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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