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 ⓒ 연합뉴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헤드샷 퇴장으로 허무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톨허스트는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회도 채 마치지 못한 채 퇴장당했다.
악몽 같은 출발이었다. 톨허스트는 1회 선두타자 박상준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후속 타자 김도영의 헬멧을 맞히는 투구를 던졌다.
김도영에게 향한 초구는 헬멧 창 부분을 강타했다. 다행히 머리 부위에 직접 충격이 가해지지는 않아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KBO리그 규정상 헤드샷은 곧바로 퇴장이다. KBO 경기 스피드업 규정에 따르면 직구가 타자의 머리 쪽으로 향해 맞거나 스쳤을 경우 고의 여부와 관계없이 주심은 즉각 투수를 퇴장 조치할 수 있다. 타자 안전 보호를 위한 강력한 규정이다.
결국 심판진은 곧바로 톨허스트의 퇴장을 선언했고, 그는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마운드를 떠났다.
이날 퇴장으로 올 시즌 KBO리그 퇴장 선수는 총 6명이 됐는데, 모두 헤드샷으로 인한 투수 퇴장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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