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 친환경 에너지 물류거점 구축 수요조사 착수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5.18 14:46  수정 2026.05.18 14:46

북신항 1단계 상부사업 시동

울산항 전경. ⓒ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가 북신항 액체부두 1단계 상부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첫걸음을 내디딘다. UPA는 내달 19일까지 북신항 1단계 상부사업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UPA “이번 조사는 본 공모를 시작하기에 앞서 민간기업의 사업 참여 의향을 파악하고 실제 실현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북신항 1단계는 지난 2024년 3월 선석 공사를 마쳤다. 현재 배후부지 매립 등 부지조성 공사가 약 97%의 공정률을 보인다.


해당 부지는 앞으로 울산항 미래 성장을 이끄는 기반이자 수소와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 물류 수요에 대응할 핵심 거점으로 사용한다.


UPA는 북신항 1단계 상부 부지를 단순한 액체화물 저장시설로 쓰는 데 그치지 않을 계획이다. 친환경 에너지의 수입과 저장, 보관, 유통을 아우르는 복합 에너지 물류거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찾는다.


이번 조사를 통해 암모니아 저장을 기본으로 두고, 향후 암모니아를 고온에서 분해해 수소와 질소를 얻는 수소 개질 공정, 수소 유통,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등 다양한 연계 사업모델을 민간기업과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조사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사전 수요조사 형태로 진행한다. UPA는 참여기업들로부터 사업 참여 의향과 사업모델, 투자규모, 시설계획, 수요처 확보 가능성, 관련 인허가 및 안전관리 계획 등을 두루 확인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향후 진행될 북신항 1단계 상부사업의 본 공모 설계와 공정하고 합리적인 사업자 선정 전략을 세우기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한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 청정수소 발전시장 경쟁입찰 등 관련 제도 정비와 입찰 재추진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수소·암모니아 관련 물류 수요와 민간의 투자 방향도 점차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돼 이번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UPA는 이번 조사를 거쳐 시장 참여 가능성과 사업 추진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본 공모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임대차계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차례대로 밟아갈 방침이다.


변재영 UPA 사장은 “북신항 1단계가 울산항의 미래 에너지 물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부지”라며 “이번 사전 수요조사를 시작으로 수소와 암모니아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물류거점 조성 방안을 구체적으로 다듬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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