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이어 안동까지…한일 정상 '고향 셔틀외교' 실현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5.15 12:00  수정 2026.05.15 12:00

日 다카이치, 19~20일 안동 방문

李 1월 日 나라 방문 맞춰 안동 답방

19일 정상회담…한일관계·중동정세 등 논의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월 14일 나라현의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에서 열린 친교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경북 안동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찾아 정상회담을 했는데, 이번에는 다카이치 총리가 '셔틀외교' 차원에서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을 찾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일본 방문 당시 다카이치 총리에게 안동으로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었다. 두 정상의 이번 만남은 세 번째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 만났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올해 1월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나라 방문 후 약 4개월 만에 다카이치 총리가 안동 방문으로 화답함으로써 한일 양국은 처음으로 정상 간 상호 고향 방문을 실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19일 소인수 및 확대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만찬 등의 일정을 갖고, 별도의 친교 일정도 함께할 예정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일관계의 발전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경제·사회·국민 보호 등 민생에 직결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중동 정세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카이치 총리와의 셔틀외교가 경주에서 나라, 그리고 안동 등 여러 지방도시로 무대를 확장하면서, 양 정상 간의 두터운 유대와 신뢰가 심화하고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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