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5.15 11:02 수정 2026.05.15 11:02
인천세종병원 전경 ⓒ 인천세종병원 제공
인천세종병원이 초고도비만과 탈장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는 고령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해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인천세종병원은 지난달 BMI(체질량지수) 45의 초고도비만 상태인 68세 환자를 대상으로 다빈치SP(Single Port) 로봇을 활용한 위소매절제술과 탈장수술을 동시에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환자는 키 149.9cm, 체중 101.8kg의 초고도비만 환자로, 고령이라는 위험 요인까지 겹쳐 마취와 수술 전 면밀한 평가가 필요한 고위험군에 속했다.
일반적으로 비만대사수술과 탈장수술은 수술 부위와 접근 방식이 달라 각각 별도로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초고도비만 환자는 지방층이 두껍고 수술 공간 확보가 어려워 수술 부담과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 측은 환자의 전신 상태와 수술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동시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단일공 로봇수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절개를 최소화하고 마취와 수술 횟수를 한 번으로 줄여 환자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성배 센터장은 “이번 사례는 초고도비만 환자의 복합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단일공 로봇수술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고위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병희 병원장은 “단일공 로봇수술은 하나의 절개만으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회복이 빠르고 수술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복합질환 치료에 대한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세종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근 로봇수술 800례를 달성했으며, 비만대사외과·외과·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다빈치SP 로봇을 활용한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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