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피해' 장동주, 은퇴 선언 "배우 삶 내려놓는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6.05.15 09:34  수정 2026.05.15 09:34

배우 장동주가 은퇴를 선언했다.


장동주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을 마지막으로 배우 장동주로의 삶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비록 무대는 떠나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신 마음은 평생 잊지 않겠다"고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오랜 시간 배우라는 이름으로 살아오며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며 "카메라 앞에서 웃고 울었던 모든 순간들이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다.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함께해 주신 감독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동료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무엇보다 늘 제 곁을 지켜주신 팬분들 덕분에 끝까지 행복하게 걸어올 수 있었다"며 "비록 무대는 떠나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신 마음은 평생 잊지 않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장동주는 지난해 10월, SNS에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기고 연락이 두절돼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이후 4시간 만에 소재가 파악되며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었다. 당시 장동주는 한 달여 만인 11월 "최근 사적인 상황으로 인해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여러 사정이 겹쳐 잠시 스스로 정비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었다.


지난 1월에는 휴대폰 해킹 및 협박 피해 사실을 직접 고백했다. 장동주는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온 전화. 내 이동 동선을 정확하게 아는 남자. 아직도 그 목소리가 선명하다"며 "번호를 조회해 봤더니 대포폰이었다. 그 후 돌아온 건 내 휴대폰 사진첩 속 지극히 개인적인 사진 몇 장과 대화 내용 캡처 그리고 휴대폰 연락처 목록. 내 휴대폰은 완벽하게 해킹됐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어진 협박으로 지옥을 겪었다고 말한 장동주는 이 과정에서 수십억 원의 빚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나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주변인들에게 사과한 장동주는 "1원 한 장까지 빠짐없이 갚겠다"고 약속했었다.


장동주는 2012년 연극 '한여름밤의꿈'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정직한 후보', '카운트', '핸섬가이즈', 드라마 '트리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1월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으로 시청자들을 만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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