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얼평? 당신은 예비 피해자" 변호사의 따끔한 충고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5.14 10:32  수정 2026.05.14 10:33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피의자 장윤기(23)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된 후 누리꾼들의 '얼굴 평가'(얼평)가 쏟아지자 한 변호사가 이에 대해 따끔하게 충고했다.


12일 이지훈 법무법인 로앤모어 대표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광주 여고생 살인자의 횡설수설, 죽으려면 혼자 죽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장윤기의 신상정보가 공개되기 전 올라온 것이다.


ⓒ이지훈 법무법인 로앤모어 변호사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 변호사는 온라인에서 '잘생겼다', '인물도 좋은데 이해가 안 간다' 등의 댓글이 이어진 데 대해 "아직도 이렇게 사람을 얼평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능적으로 느낄 수는 있어도 어떻게 그런 댓글을 다느냐"라며 "'잘생겼는데 왜 그랬냐'는 말 자체가 위험한 인식"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인간의 등급은 얼굴로 평가하는 게 아니다"라며 "사람의 등급을 얼굴이나 조건으로 따지는 사람들이 꼭 사기를 당한다. 얼굴만 호감이면 그냥 믿는 거잖나. 이거 심각하다. 댓글 보면 예비 피해자들이 줄을 섰다"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14일 오전 7시 장윤기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머그샷)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장윤기는 2002년생으로 만 23세로 체포 당시 무직이었다.


장윤기는 범죄 피의자 신상공개 제도가 도입된 이후 광주에서 처음으로 신상이 공개된 중대 범죄 피의자로 신상정보 공개는 내달 12일까지 30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장윤기는 지난 5일 새벽 광주 광산구 한 도로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A(17)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B(17)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범행 직전 외국인 여성 동료로부터 스토킹 신고와 성폭행 고소를 당한 사실도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들과 살인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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