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김오진 전 차관 피의자 신분 소환…관저 특혜 의혹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6.05.13 10:41  수정 2026.05.13 10:42

특검팀 "김오진 오전 9시 50분경 출석…피의자 조사 중"

"혐의 사실, 관저 이전 과정서 직권 남용했다는 내용"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 ⓒ연합뉴스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권창영 특별검사)이 이른바 '관저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13일 특검팀은 "오늘 오전 9시 50분경에 전 국토부 1차관 김오진이 종합특검에 출석했으며, 피의자 조사를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혐의 사실은 관저 이전 과정에서 예산 불법 전용 등에 관해 직권을 남용했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21그램이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및 증축 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 '대통령실 관저 이전 의혹'의 골자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여러 전시회를 후원한 인테리어 업체다. 종합건설 면허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1그램이 김 여사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관저 공사를 부당하게 수주했다는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김 전 차관은 공무원의 지위를 남용해 자격이 없는 21그램이 관저 이전 공사를 맡게 한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했던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21그램에 대한 윗선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특검은 김 전 차관이 진술한 '윗선'을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으로 특정하고 그가 수의계약 과정에 관여했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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