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교육·의료비 절감 제시
"공약이행 SA 등급, 결과로 증명하겠다"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가 12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유진상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가 12일 수원 팔달문 인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대 반값 생활비' 정책을 골자로 한 1차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공약 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민생은 단 하루도 멈출 수 없다"며 "시민의 일상을 지키고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쓸모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8기 시정은 시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가장 실용적인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지난 11일 후보 등록 직후 전통시장을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물가는 오르는데 지갑은 닫혔다는 상인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다"며 "정치적 구호가 아닌 삶을 바꾸는 실용 행정으로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공약 이행 성과도 부각했다. 그는 "공약이행 평가 최고 등급인 SA를 획득하고 공약 추진율 93.7%를 달성했다"며 "공약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천은 아무나 할 수 없다. 검증된 시장으로서 약속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약의 핵심은 교통·교육·의료비를 줄이는 '3대 반값 생활비' 정책이다. 이 후보는 "가계 지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 가지 비용만 줄여도 시민의 삶은 즉각 바뀐다"며 "5인 가구 기준 연간 1815만 원 수준의 고정 지출을 약 800만 원대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주요 지하철역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수원투어 무상버스' 1·2호선 도입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5인 가족 기준 연간 약 380만 원의 교통비 절감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수원투어 무상버스는 궁극적으로 관광을 목적으로 한다. 더 깊이 들어가면 소상공인 골목 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것"이라며 "다만 처음부터 완벽하게 모든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을 수 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은 든다. 시작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전 세대 '무상 인강' 확대를 비롯해 '청개구리 연못' 등 학교 내 복합문화공간과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수원형 키즈카페' 확충과 '가족돌봄수당' 신설 등을 통해 교육·보육비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올해 수원시에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무상인강'을 시행했는데, 2만5000여명이 등록했다. 서울에서 진행하는 '서울런' 역시 2만5000여명이 이용하는 것을 보면 수원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며 "향후 청년 취업, 신중년 재취업 분야까지 전면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5인가구 기준 연간 약 600만 원 이상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찾아가는 건강검진버스'를 통해 백내장·치매·정신건강 등 노년층 주요 질환을 관리하고,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확대와 임신부 가사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야외 헬스장과 피크닉 장 등을 통해 시민 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구당 연간 86만원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원 마련 방안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4년간 총 1200억 원, 연간 약 3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해 즉시 가동하겠다"며 "선심성 사업을 조정하고 민생 중심으로 예산을 재편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에 사는 것만으로도 생활비 부담이 줄어드는 체감형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어 "반값 생활비로 시민의 삶의 부담을 낮추고, K-글로벌 문화관광 육성으로 도시의 품격과 골목경제를 키우겠다. 첨단과학 연구도시로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수원 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말보다 실천으로, 구호보다 성과로 보답하겠다. 수원의 확실한 해결사, 검증된 시장 후보 이재준의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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