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끝났나’ FC서울, 현대가 형제 추격 사정권 허용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5.10 07:02  수정 2026.05.10 07:06

K리그1 선두 서울, 제주 원정서 1-2 패…최근 3경기 무승

3연승 2위 전북, 안양 원정 승리 시 서울에 승점2 차 압박

야고·말컹 앞세운 3위 울산, 김영권 복귀로 수비 안정화 기대

제주 원정서 패한 서울. ⓒ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선두에 올라 있는 FC서울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다.


서울은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 제주SK전에서 1-2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승점26(8승2무3패)에 그쳤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으로 불안한 선두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11라운드 김천상무와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3 패한 서울은 직전 라운드에서는 안양과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 원정 패배로 서울은 3경기에서 승점 단 1을 얻는 데 그치고 있다.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로 ‘서울의 봄’을 맞이하며 독주 체제에 돌입하는 듯했지만 이제는 불안감이 엄습해오고 있다.


이날 서울은 전반 18분 박창준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 뒤 후반 8분 만에 김준하에게 추가골까지 헌납했다. 후반 12분 후이즈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제주의 촘촘한 수비벽에 끝내 승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3연승 중인 전북 현대.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이 주춤한 사이 2위 전북현대(승점 21)와 3위 울산 HD(승점 20)가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나란히 1경기를 덜 치른 울산은 10일 안양 원정에 나서고, 울산은 같은 날 부천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만약 두 팀이 승점 3을 획득한다면 서울을 바짝 추격하며 선두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필 수 있다.


2위 전북의 최근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전북은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았다. 특히 3경기에서 무려 9골을 터뜨리며 ‘닥공’이 살아났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선수들이 직접 해결사 역할을 해낼 수 있는 게 전북의 최대 강점이다.


티아고와 이동준(이상 3골)이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모따, 이승우, 조위제(이상 2골) 등도 언제든지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여기에 전북은 3연승 기간 동안 단 2실점만 허용할 정도로 공수 모두 시즌 초반에 비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전북이 원정서 안양을 꺾는다면 올 시즌 첫 4연승을 달린다. 전북은 최근 안양과 네 차례 맞대결서 모두 승리하며 이번에도 승점 3 획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울산의 공격 이끌고 있는 야고와 말컹. ⓒ 한국프로축구연맹

홈으로 부천을 불러들이는 울산은 득점 2위 야고(6골)와 4위 말컹(5골) 등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건다.


울산은 공격력은 준수하지만 최다 실점 3위를 기록 중인 수비가 고민인데, 그나마 최근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이 돌아오면서 수비에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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