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총재 법카 과다 지출 논란에 KBO “규정, 시대적 변화에 맞게 보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5.08 20:04  수정 2026.05.08 20:04

KBO. ⓒ 데일리안DB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허구연 총재의 법인카드 과다 지출 등을 지적 받았던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 보완 등을 약속했다.


KBO는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 후속조치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사무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체 운영 규정 전반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는 KBO의 기관 운영비 과다 지출과 한국시리즈 1차전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초대한 것과 관련한 지적이 나왔다.


국정감사에서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허 총재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서울 서초구 특정 제과점에서 총 548만원을 결제했고,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2310만원어치 커피 선불카드를 법인카드로 구매했다”며 “이는 명백한 공금 사적 사용”이라고 추궁했다.


이에 국감 당시 증인으로 출석한 박근찬 KBO 사무총장은 “정부 지원금이 아닌 구단 회비 재원으로 예산 범위 내에서 집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체부는 사무검사를 통해 KBO의 국고보조사업 집행에서 부정수급 사례는 물론 보조사업에 편성된 업무추진비와 여비 항목의 집행에서도 부적절한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KBO에 자체 예산 집행과 주요 경기 외빈 초청 기준과 관련해 일부 제도를 보완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KBO는 “오랜 기간 운영돼 온 규정을 시대적 변화에 맞게 보완하고, 내부 규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함과 동시에 관리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층 정교하고 일관된 기준에 기반한 운영체계를 확립하고, 내부 감사 관련 부서를 신설해 감사 기능과 함께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더욱 강화해 대외 신뢰도 제고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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