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1분기 영업이익 1129억…전년비 7.1%↑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5.08 16:48  수정 2026.05.08 16:48

당기순이익 121억원…흑자전환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실적 극대화”

ⓒDL

DL이 1분기 영업이익 11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을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늘어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DL은 잠정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2828억원, 영업이익 1129억원이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7.4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1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전반적인 업황 부진 속에서도 스페셜티 제품 경쟁력과 해외 사업 거점 다변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DL케미칼은 폴리부텐(PB) 부문에서 높은 마진을 지속했고 폴리에틸렌(PE) 부문 역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슈 이후 제품 가격 상승이 반영돼 수익성이 개선됐다. 크레이튼은 연말 비수기 영향에서 벗어나 가동률 회복과 판매 증가가 이어졌고, 원재료 가격 상승 효과까지 더해지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너지 부문 실적도 개선됐다.


DL에너지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며 국내외 발전 자산의 이용률과 전력 판매 마진이 모두 상승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3.4% 증가한 37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발전 산업의 우호적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안정적인 발전 자산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래드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과 기업체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27.7%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한국 관광 수요가 늘어나며 객실 단가도 지속 상승하고 있어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DL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 속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 개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편을 지속해 수익성과 현금 창출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이 교란된 환경에서도 주요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실적 극대화와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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