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강남 4구 뒷받침해야"…발전특위 구성 요청
"오세훈, 정부 탓만 하고 있어…5년 동안 뭐했나"
정청래(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조재희 송파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송파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원오 서울시장의 발언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당에 요청했다. 이에 정청래 대표는 "즉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정 후보는 8일 서울 송파구 조재희 송파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유능함과 정원오의 실력을 송파를 비롯해 강남 4구 시민도 체감할 수 있도록 당이 '강남 4구 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제가 찾은 강남 4구 현장 곳곳에선 그동안 외면당한 시민의 불편이 컸다"며 "재개발·재건축은 늦어지고 고속터미널 지하상가는 서울시 계약 문제 등으로 고통을 겪거나, 싱크홀로 지하 안전에 대한 불안과 잠실 야구장 철거 이후 공백에 따른 상권 피해 우려도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상대 후보가 아니라 시민의 불편과 싸우고 있다"며 "재개발·재건축은 행정이 책임 있게 뒷받침하고 안전은 선제적으로 점검하겠다. 상권 피해와 생활 불편은 서울시가 끝까지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로 벌써 세 번째 찾은 송파의 경우,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 성내천 생태하천 복원 문제 등 주민의 뜻을 잘 반영해 풀어나가겠다"며 "강남 4구 나아가 한강벨트에서 이재명 정부의 유능함을 당과 서울시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정 대표는 "강남 4구 발전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달라고 공식 요청한 만큼, 즉각 만들겠다"고 말했다. 해당 특위 구성은 조승래 사무총장이 담당하기로 했다.
정 후보는 전날 발표한 교통 공약에 대해선 "서울의 경쟁력은 거창한 구호에서 나오지 않는다"며 "시민의 시간이 존중받고 비용 부담을 줄이고 일상의 불편이 해결해야 도시의 경쟁력이 커지는데, 제 교통 공약도 이같은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동 시간과 교통비 부담을 줄여 시민의 일상에서부터 서울의 경쟁력을 다시 세울 것"이라면서 "기후동행카드와 KTX 통합부터 시작할 것이며, 각각 특성을 가진 두 카드의 장점만 모은 'K-모두의 기후동행카드'로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통합되면 무제한 혜택은 유지하면서 이용 범위는 전국으로 확대되는데, 서울 지하철과 버스는 물론 신분당선과 경기 버스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서 "6만 2000원 이상 사용하면 초과분은 전액 환급하고 그 이하로 쓰는 단위는 일반 교통카드처럼 쓰면 된다"고 부연했다.
정 후보는 K-모두의 기후동행카드 정책이 예산 절감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 지원을 받아 절감된 예산을 교통복지 확대와 교통 사각지대 개선 등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면서 "시민 부담은 낮추고 교통 서비스는 더 좋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연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을 두고선 "정부 탓만 하고 있다"며 "지난 5년간 서울시장은 오 후보였는데, 그동안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다가 부동산 시장이 불안해지자 책임을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에 떠넘기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시민은 잘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서울은 시민의 삶을 실제로 바꿀 유능한 행정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지방 정부의 실력을 교체해야 하는 이유이며, 코스피 7000시대를 연 이 대통령의 실력과 성수동을 변화시킨 정원오의 현장 행정이 만나면 시민의 삶은 더욱 좋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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