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국내 최대 연어 산란지 '남대천' 복원 착수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입력 2026.05.08 10:48  수정 2026.05.08 10:48

민관 협력 '워터 포지티브' 사업 나서

SK하이닉스가 7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기후부 등과 ‘강원 양양 남대천 노후 보 개선’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광래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 이병기 SK하이닉스 양산총괄, 탁동수 양양군 부군수,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강원도 양양 남대천의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사업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워터 포지티브는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생 모델로, 기업이 사용한 물보다 더 많은 양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며 지속가능한 물관리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관련 정책을 기획, 발굴하면 기업이 사업에 참여하는 민관 협력 형태로 추진된다.


SK하이닉스는 강원도 양양 남대천의 노후 보(洑) 개선 사업을 통해 워터 포지티브를 실천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회유어 산란지인 남대천 내 노후 보를 개선해 유량을 확보하고, 물고기의 건강한 서식환경을 조성하는 등 수생태계 연속성을 회복한다.


남대천은 국내 최대 연어 회귀천이다. 그간 노후화된 보와 물 흐름 변경으로 연어가 산란처로 돌아오지 못하고 고립되는 등 생태계 위기를 겪어왔다. 이번 사업으로 물길이 열리면서 연어들이 돌아오는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수생태계 회복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수변 환경을 제공하고 관광 자원으로서 가치를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병기 SK하이닉스 CPO 양산총괄은 “이번 사업은 기업의 워터 포지티브 활동이 지역사회, 자연환경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수자원 보호를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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