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 기반 지속가능 사업 구조·보건 인프라 구축 성과 인정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INA와 합작…최대 5000만달러 투자 유치
IJGlobal Awards 2025 시상식에서 노현호 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법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플라즈마
SK플라즈마의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자급화 프로젝트가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 사회적 가치와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국내 제약사가 추진한 해외 투자 프로젝트가 글로벌 인프라 금융 시상식에서 ‘올해의 딜’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플라즈마는 최근 글로벌 인프라·금융 전문 매체 IJ글로벌이 주관한 ‘IJ글로벌 어워드 2025’에서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자급화 프로젝트로 사회 인프라 부문 ‘올해의 딜’에 선정됐다.
IJ글로벌 어워드는 전 세계 인프라·에너지·사회 기반시설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투자 구조와 금융 조달 방식, 실행 성과, 지속가능성 및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 대상을 선정한다.
SK플라즈마는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에 혈장분획제제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혈액제제 자급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INA와 합작법인 ‘SK플라즈마 코어 인도네시아’를 설립했으며, INA는 최대 5000만달러(약 669억원)를 투자해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INA가 한국 기업과 추진하는 첫 협력 사례로, SK플라즈마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혈액제제 공장 건설과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필수의약품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공공적 의미와 함께 민관 협력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만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에 구축 중인 생산시설에서는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 등 혈장분획제제가 생산될 예정이다. 혈액제제는 응급 환자 치료와 수술, 지혈 등에 필수적인 의약품이지만 현재 전 세계에서 생산 인프라를 갖춘 국가는 25개국에 불과하다.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인도네시아는 수입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자국 내 안정적인 혈액제제 공급 체계를 확보, 감염병 확산이나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도 필수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에 연간 60만ℓ 규모 혈액제제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생산시설 완공 이후 즉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현지 인력을 대상으로 안동공장에서 생산·품질·공정 전반에 대한 교육과 기술 이전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SK플라즈마는 앞서 2015년 안동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공장을 착공해 2018년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해당 공장은 연간 60만ℓ 규모 혈장 분획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 등 필수 의약품을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생산시설 구축뿐 아니라 원료 혈장 관리부터 제조·품질관리, 운영·공급 체계까지 포함한 통합형 솔루션 모델은 혈액제제 자급화가 필요한 국가들의 해법이 될 수 있다”며 “필수의약품 자급화가 필요한 국가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인프라·R&D 투자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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