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3+1 체제’ K리그 전북·대전·포항 본선 직행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5.06 23:02  수정 2026.05.06 23:02

ⓒ 프로축구연맹

K리그의 아시아 클럽대회 출전 기회가 대폭 확대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대회 규모를 키우면서 K리그는 역대 최다인 5개 팀이 아시아 무대를 누빈다.


AFC는 지난달 29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6-27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참가 규모를 기존 24개 팀에서 32개 팀으로 확대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가별 출전권 재분배 방식도 개편됐는데, K리그는 ACLE 본선 직행권 3장과 플레이오프(PO) 1장, 그리고 하위 대회인 ACL2 본선 직행권 1장 등 총 5장의 티켓을 손에 넣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ACLE 본선 직행 티켓이다. 2025시즌 K리그1 우승과 코리아컵 우승을 동시에 거머쥔 전북 현대가 1순위로 본선에 직행하며, 리그 2위를 차지한 대전하나시티즌과 4위 포항 스틸러스도 본선 무대로 곧장 향한다.


당초 K리그1 3위를 기록하며 출전권을 확보했던 김천 상무는 K리그 클럽 라이선싱 규정에 따라 아시아 대회 출전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출전권은 차순위 팀들에게 순차적으로 승계됐고, 4위 포항이 직행권을, 5위 강원FC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게 됐다.


ACLE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 강원은 오는 8월 11일 홈에서 단판 승부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ACLE 본선 리그 스테이지에 합류한다. 상대 팀은 AFC의 참가 팀 확정 절차가 마무리된 후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차상위 대회인 ACL2 본선 무대에는 지난 시즌 K리그1 6위를 기록한 FC서울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ACL2를 통해 아시아 무대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기회를 잡았다.


AFC는 이번 대회 개편에 대해 상위 리그 소속 팀들의 참가 비중을 높여 대회의 전반적인 수준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확대 개편된 2026-27 ACLE는 올 하반기 본격적인 막을 올리며, 동아시아 권역 16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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