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정치 마감하는 마지막 도전"…조정식, 하반기 국회의장 출마 선언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5.04 11:54  수정 2026.05.04 11:55

"6선의 안정감 갖춘 제게 힘 모아달라"

"李 국정철학 이해하는 사람 필요"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선의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자, 여의도 정치 생활을 마감하는 마지막 도전"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6선의 검증된 안정감을 갖춘 저 조정식,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속도감 있는 성과로 국민에게 정치의 효능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제 국회의 효능감도 국민에게 보여줄 때"라면서 "일 잘하는 정부, 성과를 내는 '국민주권국회'를 당·정·청과 국회가 하나로 움직여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 국회'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 하반기에 윤석열 정권 폭정에 맞서 처음 출사표를 던졌고, 22대 국회 전반기에선 당원의 뜻을 받들어 선당후사의 길을 선택했다"면서 "이제 제 목표는 단 하나다. 민주당의 파란 피가 흐르는 집권 여당 출신 국회의장으로서 이재명 정부와 함께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고 23대 총선 승리, 더 나아가 정권 재창출의 교두보를 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당대표 시절 사무총장으로서 22대 총선 승리를 견인했다고 언급, "집권 여당 출신 국회의장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정부와의 호흡과 안정감"이라면서 "지금은 손발을 맞춰볼 여유조차 없는 만큼, 국정 철학을 뼛속까지 이해하고 함께 뛰며 함께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증된 6선, 저 조정식이 바로 적임자인 만큼, 명실상부한 '국민주권국회' '민생 국회'를 완성할 첫 번째 국회의장이 되겠다"면서 "저는 말보다 성과로 증명해 온 사람"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민생국회 구축 △6월 내 원구성 마무리 △입법박람회 성설화 △기본사회 자문위원회 신설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 추진 △국회도서관 광주 분원 신설 등을 공약했다.


하반기 원구성과 관련해선 "역대 하반기 원 구성 역사를 보면 국민이 보기에 부끄러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20·21대 후반기 국회 모두 원구성이 50여일이나 지연되면서 국회는 두 달 동안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22대 하반기 국회는 단 하루의 공백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 협치를 존중하되 민생 앞에서는 단호히 결단하는 민생 국회의장이 되겠다"면서 "6월 내 원구성을 반드시 마무리 짓고 12월까지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 입법을 100% 마무리 짓겠다. 특히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민생 입법 처리 주간'으로 지정해 단 하나의 민생 법안도 국회에서 멈추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개헌에 대해선 "취임 즉시 개헌 특위를 구성해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헌법을 만들겠다"며 "대통령 4년 연임제로 책임 정치를 강화하고, 국정 운영의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감사원의 국회 이관을 통해 입법부의 실질적 권한을 강화하겠다"며 "12·3 내란의 교훈을 헌법과 법률에 명시해 국회가 비상계엄을 통제할 수 있도록 국회의 권한과 지위를 확고하게 세우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저는 국회 최다선으로 여섯 번 국민의 과분한 선택을 받았지만 당내 선거에선 숱한 좌절도 겪었다"면서 "그럼에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존경하는 당원과 사랑하는 선배·동료 의원들이 손을 잡아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2년 의정 생활 동안 선당후사의 자세로 단 한 번도 저 자신을 앞세우지 않았다"면서 "세 번째이자, 마지막 도전이다. 6선의 검증된 안정감 저 조정식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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