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 확정…최휘영 “한예종 광주 이전, 논의한 적 없어”…이란 FIFA와 조만간 회담 등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5.02 18:08  수정 2026.05.02 18:09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힘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 확정…與 추미애와 맞대결


2일 국민의힘은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경선 결과, 양향자 최고위원을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최종 선출했다.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이라는 기록을 세운 양 후보는 지난 2016년 더불어민주당 여성 인재로 정계에 입문한 인물로, 이번 경선에서 이성배 전 아나운서와 함진규 전 의원을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와 맞붙게 된 양 후보는 “여당 독주를 막기 위해 어떤 세력과도 함께해야 한다”며 개혁신당 조응천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조 후보 측이 현재 단일화 논의에 선을 긋고 있어 향후 야권 후보 간의 단일화 성사 여부가 선거판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날로 전국 16개 시·도 지사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휘영 장관 “한예종 광주 이전? 옮긴다는 생각 해본 적 없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의 지방 이전 논의에 대해 “전혀 검토한 바 없다”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는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예종을 광주로 이전하는 법안을 발의하며 불거진 논란을 일축한 것으로, 최 장관은 “캠퍼스 이전이 소수의 주도로 밀실에서 결정될 사안이 아니며 충분한 숙의와 공감을 거쳐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예종 총학생회와 학교 측은 학생들에 대한 고려 없는 이전 추진이 예술 교육의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며 거센 반발을 이어왔다. 최 장관은 “K-컬처의 위상에 발맞춰 한예종을 세계적인 예술교육기관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비전 확립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며, 특정 지역 의원의 법안 발의로 촉발된 오해를 경계해달라고 당부했다.


ⓒAP=뉴시스
이란, FIFA와 조만간 회담…월드컵 참가 논의 착수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FIFA 총회에 입국 거부로 불참했던 이란이 국제축구연맹(FIFA)과 별도의 회담을 갖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이달 20일 안으로 이란 대표단을 취리히 본부로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 역시 조만간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타지 회장은 과거 군 복무 이력을 이유로 캐나다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되면서, 이란은 211개 회원국 중 유일하게 이번 총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현재 이란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를 미국에서 치러야 하는 일정과 전쟁 상황이 맞물려 참가 여부에 전 세계적 관심이 쏠린 상태다. 이란 측은 조별리그 경기를 멕시코로 변경해달라는 요청이 거절되자 "미국을 보이콧하는 것이지 월드컵을 보이콧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참가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또한 이란의 미국 경기 일정을 기정사실화하며 파행 없는 대회 개최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주서 부산까지 ‘분만실 뺑뺑이’…헬기까지 투입했지만 끝내 태아 사망


충북 청주에서 응급 분만이 필요한 임산부가 충청권 병원들의 수용 거부로 부산까지 이송됐으나, 태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경 청주시 흥덕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입원 중이던 29주 차 산모 A 씨의 태아 심박수가 급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의료진은 충북·충남·대전·세종 등 인근 상급 병원 6곳에 전원을 타진했으나, 모든 병원이 전문의 부재 등을 이유로 수용을 거절했다.


소방당국은 전국 단위 수소문 끝에 부산 동아대학교병원으로 산모를 헬기 이송했으나, 신고 접수 약 3시간 30분 만에 도착한 태아는 결국 숨을 거뒀다. 응급 수술을 받은 산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나, 이번 사고는 고질적인 ‘분만실 뺑뺑이’와 지역 의료 공백이 맞물려 발생한 비극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대구에서도 이와 유사한 조산 임신부 이송 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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