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파트너스, '기호' 운영사 RYHM에 투자 단행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4.30 08:47  수정 2026.04.30 08:47

무신사 로고. ⓒ무신사

무신사의 투자 전문 자회사 무신사파트너스(MUSINSA PARTNERS)가 잡화 기업 알와이에이치엠(이하 RYHM)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RYHM은 2022년 론칭한 디자이너 잡화 브랜드 ‘기호(KHIHO)’를 전개하고 있는 기업이다. 기호는 슈즈를 중심으로 출발해 ‘핑킹 스니커즈 시리즈’, ‘레이븐 폴더블 버클 부츠’ 등을 대표 제품으로 내세우며 빠르게 인지도를 높여왔다. 특히 ‘핑킹 스니커즈 시리즈’는 ‘발레코어’ 트렌드와 맞물려 2024년 기준 무신사와 29CM에서 단일 제품 연간 거래액 약 7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가방 카테고리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디 벨티드 빅백’, ‘스터드 포포백’ 등 주요 제품이 연이어 재출시될 만큼 수요가 이어지며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파트너스는 기호가 독창적인 디자인 역량과 차별화된 상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갖췄다고 보고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무신사파트너스 관계자는 “기호는 감도 높은 디자인과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온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성장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YHM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무신사와 협력해 중국·일본·홍콩 등 아시아 주요 시장 진출을 진행한다. 또한 국내에서는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예정이다.


윤홍미 RYHM 대표는 “기호(KHIHO)는 취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에게 확실한 선택지가 되는 브랜드를 지향한다”라며 “감각적인 디자인과 탄탄한 상품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국적과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채현 무신사파트너스 대표는 “패션을 넘어 뷰티·잡화·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브랜드들을 적극 발굴해 플랫폼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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