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마사회, 유소년 승마단 운영비 지원 확대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4.29 11:00  수정 2026.04.29 11:00

승마단 1곳당 연 최대 3000만원 지원

15개국 28명 참가…국산마 기승 특징

유소년승마단 운영지원 사업개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가 전국 57개 유소년 승마단 운영을 지원하고 국제 승마대회를 병행 추진한다. 유소년 선수 육성과 국산 승용마 활용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 말산업 기반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유소년들이 승마를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전국 57개 유소년 승마단 운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지방정부는 승마장과 초등학교·중학교 법인을 대상으로 유소년 승마단 운영비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1곳당 연간 최대 3000만원이다. 안전한 훈련 환경 조성과 클럽전 개최, 유소년 승마대회 참가 등에 활용된다.


마사회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4일간 한국마사회 승마 경기장에서 ‘2026 KRA컵 아시아 주니어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아시아 지역 15개국에서 28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대표 선수 14명이 출전한다. 이 가운데 3명은 농식품부와 지방정부 지원을 받은 유소년 승마단 소속이다. 참가 선수 전원은 국내에서 육성·조련한 국산마에 기승하는 방식으로 경기에 나선다.


국산마를 활용한 국제대회 운영은 국내 승마산업 기반 확대와 직결되는 요소로 평가된다. 유소년 선수들은 국산마와 호흡을 맞추며 국제 무대 경험을 쌓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국제 승마대회 개최에는 우수한 승용마와 선수층 확보가 필수적이다. 정부와 지방정부, 마사회가 추진해온 국산 승용마 생산·육성, 유소년 승마단 지원 사업이 대회 4년 연속 개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정책 효과가 나타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말산업 육성 정책은 2012년 말산업육성종합계획 수립 이후 지속 추진돼 왔다. 관련 사업이 국제대회 개최와 선수 육성으로 연결되면서 산업 전반에 변화를 만들어가는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


이재식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승마문화 교류가 이뤄지고 참가자들이 역량을 발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유소년 승마단을 지속 지원해 미래 세대가 스포츠 정신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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