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택시기사, 동료 흉기로 찌른 혐의로 경찰 수사
체포 뒤에도 피해자에 협박 문자
ⓒ 채널A 영상 갈무리
울산에서 ‘노래방식 택시’를 운영하며 방송에도 출연했던 50대 택시기사가 동료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기사 A씨는 유튜브에서 택시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온 인물로, 2024년 6월 방송된 시사교양 프로그램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 출연해 배우 고두심과 개그맨 김준현을 태우고 태화강 일대를 소개하기도 했다.
2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울산 남부경찰서는 50대 택시기사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27일 새벽 울산 남구 한 도로에서 20대 동료 택시기사 B씨의 목과 복부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은 일주일 전 두 사람 사이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씨는 친한 여중생 두 명과 함께 A씨의 택시에 탑승했는데 A씨가 이들에게 신체 접촉을 하고 “우리 집에 와서 라면 먹고 가라”, “같이 놀다 가자, 집에 아무도 없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이후 관련 내용이 지역사회에 퍼지면서 A씨는 B씨가 소문을 낸 것으로 오해했고 감정이 격화된 끝에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체포된 이후에도 B씨에게 “넌 나가면 알지”, “우습다” 등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는 “나를 무시해 기분이 나빴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계획성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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