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모실' 스타리아, '문턱 낮춘' 벤츠 E클래스[車나왔다]

정진주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편은지 기자

입력 2026.04.26 07:00  수정 2026.04.26 07:00

현대차, VIP 수요 겨냥 고급화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

기아, 상품성·가격 경쟁력 강화 '2027 K8'

메르세데스-벤츠, 엔트리 라인업 재편 'E 200 익스클루시브'

아우디, 공력·디지털 완성도 강화 '더 뉴 아우디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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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전동화 MPV와 비즈니스 세단, 준대형 세단까지 각 브랜드의 주력 모델들이 국내 시장에 쏟아졌다. 현대차는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으로 MPV 전동화 수요를,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으로 VIP 의전 수요를 겨냥했고 기아는 상품성을 강화한 '2027 K8'로 준대형 세단 수요 방어에 나섰다. 벤츠와 아우디는 각각 'E 200 익스클루시브'와 '더 뉴 아우디 A6'로 수입 비즈니스 세단 경쟁에 불을 붙였다.


전동화 MPV 확장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 일렉트릭 외장.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을 통해 다인승 전동화 수요 선점에 나섰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 MPV 시장을 전동화로 전환하며 패밀리·비즈니스·상용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려는 전략이다.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84.0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를 낸다. 카고 EV 3·5인승 17인치 휠 기준 전비는 4.1km/kWh,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387km다. 35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약 20분 만에 배터리 충전량을 1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다.


공간 활용성도 전동화 MPV의 핵심이다. 현대차는 동급 최대 수준의 2·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다인승 이동 환경에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강조했다.


편의 사양은 사용 환경별로 나눴다. 현대차 최초로 전·후방 듀얼 충전 포트를 적용했고 전면에는 급속·완속 충전을 모두 지원하는 충전구를 기본 적용했다. 후면에는 완속 충전 전용 충전구를 옵션으로 운영하며 전·후방 충전 도어가 동시에 열리지 않도록 하는 로직도 넣었다. 실내·외 V2L 기능도 적용해 전자기기 사용 환경을 넓혔다.


판매 가격은 카고 3인승 5792만원, 카고 5인승 5870만원, 투어러 11인승 6029만원, 라운지 7인승 6597만원, 라운지 11인승 6549만원이다. 서울시 기준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받을 경우 일부 트림은 4000만원대부터 구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VIP 수요 공략 고급화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을 통해 프리미엄 이동 시장 확대에 나섰다. 기존 MPV의 실용성에 의전·VIP 수요를 결합해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확장하는 포지셔닝이다.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은 하이브리드 6인승, 하이브리드 9인승, 일렉트릭 6인승 등 3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직사각형 블록 패턴의 블랙 크롬 그릴과 골드 색상 가니쉬를 적용했고 일렉트릭 모델은 프론트 그릴,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리어 엠블럼 등에 블랙 색상을 적용해 일반 스타리아와 차별화했다.


핵심은 후석이다. 6인승 모델에는 2열 전용 프리미엄 시트인 이그제큐티브 시트를 적용했다. 세미 애닐린 천연가죽, 14개 에어셀, 5가지 마사지 모드, 14방향 시트 조절 기능을 통해 장거리 이동 피로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행 성능도 강화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기반으로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kgf·m, 연비 12.3km/ℓ를 갖췄다. EV 모델은 84.0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3.9km/kWh, 1회 충전 시 최대 364km 주행이 가능하다.


판매 가격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6인승 6909만원, 9인승 5980만원, 일렉트릭 6인승 8787만원이다. 일렉트릭 6인승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 시 8500만원 이하로 가격이 형성돼 보조금 수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성·가격 전략 강화 '2027 K8'
기아 'The 2027 K8'. ⓒ기아

기아는 '2027 K8'을 통해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상품성 중심 경쟁에 나섰다. 고가 전동화 흐름 속에서도 내연기관·하이브리드 세단의 실용 수요를 방어하고 기존 K8 고객층의 이탈을 막는 전략이다.


2027 K8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에는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줄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화했다. 노블레스 트림과 베스트 셀렉션 트림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을 확대 적용했다.


노블레스 트림에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석 승객 알림 등을 기본 적용했다. 베스트 셀렉션 트림에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등을 기본화했다. 상위 사양을 일부 트림으로 끌어내려 체감 상품성을 높인 셈이다.


가격은 2.5 가솔린 기준 노블레스 라이트 3679만원, 베스트 셀렉션 3831만원, 노블레스 4085만원, 시그니처 4440만원, 시그니처 블랙 4595만원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노블레스 라이트 4206만원, 베스트 셀렉션 4357만원, 노블레스 4611만원, 시그니처 4966만원, 시그니처 블랙 5102만원이다.


K8은 지난해 전체 판매의 약 62%를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 기준 18.1km/ℓ 연비를 앞세워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효율성과 공간성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층을 흡수해왔다.


엔트리 라인업 재편 'E 200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벤츠 E 200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는 'E 200 익스클루시브'를 통해 엔트리 세단 전략 재정비에 나섰다. 기존 'E 200 아방가르드'를 대체하며 E클래스 엔트리 라인업을 고급 이미지 중심으로 다시 짰다.


E 200 익스클루시브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3개 수평 트윈 루브르와 보닛 위 수직형 엠블럼을 적용했다. 여기에 블랙 루프라이너, 18인치 5트윈 스포크 알로이 휠, 통카 브라운·블랙 컬러 시트를 더해 기존 엔트리 트림보다 고급감을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가솔린 엔진 기반이다. 최고 출력은 204ps, 최대 토크는 32.6kgf·m이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통해 가속 시 최대 17kW의 힘을 추가 제공하고 엔진 시동도 부드럽게 돕는다. 저공해차량 2종 인증도 획득해 혼잡 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사양도 엔트리급 이상으로 구성했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맞춘 티맵 오토, 헤드업 디스플레이,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적용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앞좌석 무선 충전, 파노라믹 선루프, 앞좌석 열선·통풍 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전동 트렁크 등 국내 고객 선호 사양도 기본 제공한다. 가격은 7660만원이다.


공력·디지털 완성도 강화 '더 뉴 아우디 A6'
더 뉴 아우디 A6. ⓒ아우디

아우디는 '더 뉴 아우디 A6'를 통해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공기저항계수 Cd 0.23을 앞세워 효율성과 정숙성을 동시에 강조하며 내연기관 세단의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이 핵심이다.


더 뉴 아우디 A6는 총 6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가솔린 모델은 A6 40 TFSI, A6 45 TFSI 콰트로, A6 55 TFSI 콰트로로 나뉘며 각각 최대 출력 203.9마력, 271.9마력, 367마력을 낸다. 디젤 모델인 A6 40 TDI 콰트로는 최대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40.789kg·m를 갖췄다. 모든 트림에는 7단 자동 S 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탑재된다.


디젤 모델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 시스템을 적용했다. 주행 상황에 따라 효율성과 정숙성을 높이는 구조로 전동화 전환기에도 디젤 세단 수요를 일정 부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가격은 A6 40 TFSI 컴포트 6519만원, A6 40 TFSI 어드밴스드 6764만원, A6 40 TFSI S-라인 7206만원, A6 45 TFSI 콰트로 S-라인 8541만원, A6 55 TFSI 콰트로 S-라인 9718만원, A6 40 TDI 콰트로 S-라인 817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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