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정원오 측 "교통체증 해법은 '교통 분산'…김재섭, 맥락 이해 습관 들여야"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4.24 13:24  수정 2026.04.24 13:54

"도로 위 쏟아지는 통행량 관리 말한 것"

"유연근무제·재택근무 확대로 통행량 분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6개 광역단체장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측이 서울시 교통체증 해법 관련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지적하자 "맥락을 이해하는 습관을 들이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박경미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정 후보의 교통체증 해법은 '교통 분산'인데, 김 의원은 애써 외면하며 의도된 오독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의 교통체증 해법이 '자동차 공급 축소'라는 주장을 들어 "난생처음 보는 초식"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그러면서 "자동차 공급 줄이자는 발상대로라면 서울 집값을 쉽게 잡을 수 있다"며 "서울 집을 다 없애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선대위는 정 후보가 차량이 아닌 '통행량'을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자동차 공급을 줄이자는 언급이 없는데, 김 의원은 맥락을 거두절미하고 억지 논리를 펼쳤다"며 "정치적 문해력의 빈곤을 드러낸 것이며, 형편없는 공격 초식"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원은 집을 없애면 집값이 잡힌다는 황당한 비유까지 동원했다"며 "전형적인 '허수아비 때리기'이자, 상대 주장을 왜곡해 손쉬운 표적을 만든 뒤 공격하는 낡은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정 후보가 강조한 것은 도로 위에 쏟아지는 통행량 관리"라면서 "막대한 혈세를 들여 도로를 넓히는 토건 중심의 사고를 넘어서,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의 확대를 통해 승용차 통행량을 분산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를 없애자는 게 아니라, 차를 탈 필요를 줄여 출퇴근 시간대 도로의 여유를 확보하겠다는 아이디어"라면서 "기사만 읽고 얄팍하게 공격에 나서기보다 상대 발언의 원문을 읽고, 맥락을 이해하는 습관을 들여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김 의원의 '정 후보를 서울시장으로 봐야 하는 서울 시민은 무슨 죄인가'라는 발언을 들어 "김 의원을 봐야 하는 도봉구민과 서울 시민은 무슨 죄인가"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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