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본사업 시행 앞두고 관리 체계 정비
서울 영등포사랑나눔푸드마켓 1호점에 그냥드림 코너가 마련돼 있다. ⓒ보건복지부
증빙 없이 식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이 전국 확대를 앞두고 재정비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용자 급증에 따른 혼선 해소와 지원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연내 전국 300개소 확대를 목표로 본사업 전환이 진행된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광명시 그냥드림 사업장에서 운영 현황 점검과 현장 의견 청취가 진행됐다.
이번 점검은 5월 본사업 시행을 앞두고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개선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자와 종사자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추진 방향을 보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냥드림 사업은 별도 소득 증빙 없이 식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복지 서비스다. 긴급 생계 위기 상황에 놓인 국민이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15일 기준 전국 68개 시군구에서 129개소가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8만8123명이 지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1만9422명은 상담을 진행했고 9160명은 읍면동 복지센터로 연계됐다. 위기가구 1334명도 새롭게 발굴됐다.
다만 이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부 사업장에서는 대기 시간 증가와 운영 부담이 발생했다. 이에 복지부는 본사업 전환에 맞춰 운영 체계를 정비하기로 했다.
우선 최초 이용 시 자가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도록 했다. 현장 담당자가 필요성이 낮은 이용자를 선별할 수 있도록 재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경찰 지구대, 경미범죄 심의위원회와 협업해 생계형 범죄자와 위기가구를 지원 대상으로 연계한다. 지역 네트워크를 통한 위기가구 발굴도 강화한다.
운영 상황에 대한 정기 점검과 컨설팅도 추진된다. 개선이 미흡한 사업장은 운영 조정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진다.
복지부는 추경을 통해 연내 229개 시군구, 300개소까지 사업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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