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새만금 대학시험포 추가 공모…농학계 대학 34.3ha 배분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3.31 11:00  수정 2026.03.31 11:00

전국 농학계 대학 대상 4월 1일부터 10일간 접수

서류·대면심사 거쳐 3개 대학 선정…최장 30년 임대

트랙터 및 파종기 활용 교육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새만금 농생명용지 내 대학시험포 운영 대학이 추가로 선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연구·교육 목적의 간척지 활용 범위를 넓혀 농업기술 실증과 인재 양성 기반 확대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 내 34.3ha 규모 연구시험포를 운영할 대학을 추가 선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 전북 김제시 광활면 일원에 조성된 대학시험포는 농업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운영돼 왔다. 대학이 주체가 돼 시험·연구·교육·훈련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현재 전북대학교와 한국농수산대학교가 총 46.5ha 규모 시험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간척지 토양개량 기술을 연구하고 관련 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농기계와 사물인터넷(IoT) 관수 시스템 등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새만금 대학시험포는 공익 목적의 비영리 사업으로 추진돼 무상 임대 방식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농학계 대학의 대규모 부지 확보 부담을 낮추고 연구와 교육 기회를 넓히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기존 시험포 인근 34.3ha 부지를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진행해 운영 성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모는 전국 농학계 대학을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10일간 진행된다. 관련 공고는 한국농어촌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공모 기간 내 임대 희망 면적과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서류심사와 대면심사 등 2단계 평가를 거쳐 사업수행 역량과 계획의 구체성 등을 종합 검토한다. 농식품부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3개 대학을 신규 임대 대상자로 선정해 면적을 배분할 예정이다.


신규 선정 대학에는 시험포 운영성과를 높이기 위한 개선 기준이 적용된다. 사업 참여·운영 방식과 성과평가 방식 전반에 보완된 기준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은 시험포 운영 주체로서 연구·교육을 위한 영농계획 수립과 수확물 처리, 수익 정산과 환원 등을 맡는다. 필요한 경우 농업법인은 농작업을 대행하는 위탁경영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운영 성과 평가는 매년 사업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서류평가와 함께 현장 확인도 병행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임대계약은 최장 30년까지 갱신할 수 있다. 반면 3년간 누적 성과가 부실한 경우에는 계약을 해지할 방침이다.


이재천 농식품부 농업기반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시험포 활용 효율을 높이고 개선된 기준에 따른 임대 운영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사업 목적에 맞는 역량 있는 대학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