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30일 에너지믹스 정책토론회…원전 역할 집중 논의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2.22 16:15  수정 2025.12.22 16:15

2050년 수요 전망·석탄 전환·해외 정책 방향 논의

2차 토론회·여론조사 거쳐 ‘12차 전기본’ 반영

기후에너지환경부. ⓒ데일리안DB

정부가 국민과 함께 에너지믹스 방향을 논의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탄소중립과 바람직한 에너지믹스를 주제로 1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믹스 구상과 향후 주력 전원이 될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 원전의 경직성 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부는 2차례 정책토론회와 여론조사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1차 정책토론회에서는 ▲2050년 에너지 수요 전망 ▲탄소중립을 위한 석탄발전 전환 방향 ▲해외 주요국의 에너지믹스 정책과 우리나라 정책 방향을 다룬다.


기후부는 탄소중립과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전의 역할과 정책 방향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2차 정책토론회에서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원전의 경직성을 완화하기 위한 해법을 논의한다. 원전의 안전성과 수용성을 강화할 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기후는 두 차례 토론회와 대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에너지믹스 방향과 원전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과 의견수렴 결과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위원회 검토를 거쳐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대통령 말씀처럼 이념적 논쟁이 아니라 과학적 논의를 위해 이 자리를 별도로 마련했다”며 “정책토론회와 여론조사를 토대로 보다 합리적이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수긍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믹스를 국민과 함께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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