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신고가랠리에 '인천 영종국제도시 디에트르 라 메르 Ⅰ' 눈길

곽태호 기자 (kwakth@dailian.co.kr)

입력 2025.12.17 16:17  수정 2025.12.17 16:18

제3연륙교 개통으로 영종·청라 생활권 통합 본격화 기대…영종 신규분양 단지에 관심

49층 오션뷰·대규모 커뮤니티 갖춘 영종 RC4-1, 2BL 올해 12월 분양…1,009세대로 조성

ⓒ대방건설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시장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자, 인천 부동산 시장의 시선이 다시 영종국제도시로 옮겨가고 있다. 과거에도 송도 집값 상승 국면마다 영종이 뒤따라 움직였던 전례가 있는 만큼, 제3연륙교 개통을 앞둔 현 시점이 또 한 번의 ‘동반 상승’ 구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1년 송도 집값이 급등하던 시기, 영종하늘도시와 운서동 일대 아파트는 불과 한 달 새 호가가 5000만~1억원씩 뛰며 신고가 랠리를 기록했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종하늘도시 ‘하늘도시우미린 1단지’ 전용 59㎡는 약 20일 만에 1억원 이상 상승했고, ‘영종센트럴푸르지오자이’ 전용 64㎡도 역대 최고가 거래 일주일만에 호가 5,000만원이 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는 1순위 청약률이 평균 32.7대 1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감을 반영했다. 송도 집값 상승이 영종으로 전이되며 가격 격차를 좁히는 ‘키 맞추기’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최근 송도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유사한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지난달 6일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전용 120㎡가 17억원에 거래됐다. ‘송도국제도시 디에트르 시그니처뷰’ 전용 114㎡는 지난달 14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전용 84㎡ 역시 12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송도 신고가 랠리가 다시 한 번 영종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한다. 영종은 송도·청라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구성하는 국제도시지만, 그간 교통 인프라 미완성으로 가격 상승 속도도 상대적으로 더뎠다. 그러나 제3연륙교 개통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이 전제가 바뀌고 있다.


제3연륙교 개통 시 영종과 청라는 차량 기준 5분대로 연결된다. 이는 단순한 이동 시간 단축을 넘어 생활권 통합을 의미한다. 통근·소비·교육 수요가 청라까지 확장되면서, 그간 청라 대비 낮게 형성됐던 영종 주거 가치가 재평가될 여건이 갖춰진 셈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광역 교통망 개통 이후 인접 지역의 가격 격차가 줄어드는 사례는 반복적으로 관측돼왔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이달 분양을 앞둔 ‘인천영종국제도시 디에트르 라 메르 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해당 단지는 제3연륙교 진입부와 직선거리 약 1.5km 내에 위치해, 교량 개통 효과가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입지로 평가된다. 단지에서 교량 진입부까지 차량 약 2분, 남청라 입체교차로까지는 약 7분대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는 영종 중산동 중심상업지와 인접해 마트·카페·음식점·병원 등이 밀집한 완성도 높은 도보권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최근 수년간 영종 내부 생활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왔다는 점에서 ‘디에트르 라메르 Ⅰ’ 입주시기에는 보다 완벽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중산동 중심상권에는 영종 최대 학원가가 위치해 자녀교육 여건도 훌륭하다. 이에 더해 연륙교 개통 후에는 청라 학원가 이용 접근성도 높아져 더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게 된다. 단지 도보권에는 중산초·중·고, 인천달빛초(26년 3월 예정)도 위치한다.


최고 49층, 총 1,009세대 규모로 들어서는 ‘디에트르 라메르 Ⅰ’은 전용 84·104·113㎡ 중대형 위주 평면으로 구성된다. 일부세대에서 오션뷰 조망이 가능하며, 조망 및 채광의 극대화를 위해 거실뿐만 아니라 발코니 일부와 알파룸(A타입 기준)에도 통창 및 유리난간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디에트르’ 브랜드의 대표 특장점인 ‘광폭거실’ 설계와 타사 대비 여유로운 서비스 면적을 확보했고, 2.35m 천정고 설계로 세대 내부 공간감을 한층 강화했다.


단지 설계 역시 프리미엄 단지로서의 경쟁력이 돋보인다. 영종도 내에서도 최대 수준인 세대당 약 1.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입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전기차 충전소에는 화재 방지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최신 안전 설비도 도입했다. 사우나, 유아풀과 온수풀까지 갖춘 3레인 실내수영장, 스크린골프 3실 포함 골프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석가산, 물놀이터 등이 예정된 단지 조경 역시 눈에 띈다. 단지 외관에는 ‘커튼월룩’ 설계 적용 및 다양한 간접조명 설치로 고급스러움을 한층 끌어올렸다.


한편 ‘디에트르 라 메르 Ⅰ’은 2029년 10월 입주 예정으로, 분양 시 계약금만으로 약 4년간의 개발 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청라동 일원에 1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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