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광화문 일대 전광판 LUUX에서 사랑의온도탑 3D 콘텐츠 송출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말 희망나눔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온도탑이 올해는 광화문 초대형 전광판을 통해 3D 미디어아트로 구현됐다. 대형 전광판을 활용한 입체 연출과 실시간 나눔온도 공개가 더해지며 시민 참여를 넓히는 새로운 방식의 캠페인으로 확장됐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광화문 일대 전광판 LUUX에서 사랑의온도탑 3D 콘텐츠 송출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LUUX는 높이 60.5m 너비 49.5m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대 전광판이다.
정부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이후 디지털 사이니지가 빠르게 늘어난 광화문에서 대표적인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공개된 3D 온도탑은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실제 온도탑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다. 따뜻한 온기가 퍼져나가는 굴뚝 형상을 적용해 연말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서울시청 방향 전광판에는 브랜드 캐릭터 ‘열매둥이’와 온도탑 이미지를 모션 그래픽으로 구현했고 광화문광장 방향의 곡면 전광판은 굴곡을 활용해 수은주가 차오르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위치에 따라 다른 장면과 메시지가 나타나도록 구성해 시민 시점별 시각 경험도 달라진다.
나눔온도는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현장에서 바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QR코드도 함께 노출해 접근성을 높였다. 사랑의열매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15일부터 28일까지 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해 캠페인의 확산을 유도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광화문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변화된 미디어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코리아나호텔 외벽 전광판을 통해 연중 광고를 송출했고 이번 3D 콘텐츠를 시작으로 광화문 일대를 ‘나눔 1번지’로 특화해 시민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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