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공공부문 AX 혁신대상’ 대국민서비스 부문 대상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12.18 07:59  수정 2025.12.18 08:00

한국고용정보원은 17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5 공공부문 AX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대국민서비스 부문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고용정보원은 17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5 공공부문 AX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대국민서비스 부문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구직자와 구인기업 모두에게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부문의 행정·서비스 AI 전환(AX)을 선도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고용정보원은 ‘고용24’와 ‘잡케어(JOBCare)’ 등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AI 일자리 매칭 ▲구인공고 AI 작성 지원 ▲AI 직업훈련 추천 ▲지능형 AI 직업심리검사 ▲취업·채용확률 모델 등 ‘고용 AI 7대 과제’를 추진해 왔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벡터DB 기반 의미검색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해 기존 공공 서비스에서 구현하기 어려웠던 지능형 개인·기업 맞춤 서비스를 현실화했다는 평가다.


실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잡케어 상담 건수는 5만1000건으로 전년 동기(3만3000건) 대비 5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AI 추천 일자리의 입사지원 인원과 취업자 수도 각각 60.5%, 7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정보원은 AI 도입 전 과정에 ‘고용AI 검증단’을 운영하고 ‘AI 고용서비스 10대 윤리원칙’을 제정하는 등 책임 있는 운영 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향후에는 월드뱅크(WB)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개발도상국으로 서비스 모델 확산도 논의 중이다.


이창수 원장은 “이번 수상은 AI 고용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구인·구직 불안을 덜고자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해 온 직원과 파트너들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모범적인 공공 AI 서비스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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