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론에 금리 인하 불확실성까지…코스피 3800~4200 [주간 증시 전망]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11.23 10:01  수정 2025.11.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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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품 우려 속 반도체 수요 ‘여전’…“성장 흐름 이어질 것”

美 통화정책 불확실성 확대…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 ‘주목’

ⓒ데일리안

이번주 국내 증시는 해소되지 않은 인공지능(AI) 거품론의 영향이 계속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불확실성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지수 밴드로 3800~4200선을 제시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59포인트(3.79%) 내린 3853.2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17~21일) 코스피는 인공지능(AI) 거품론 우려에 영향을 받아 3838.46~4089.88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였다.


최근 국내 증시가 AI 거품론에 의해 상승과 하락을 오가고 있으나, 국내 증권사들은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요가 여전한 만큼 ‘AI 공급 과잉’에 대해 논할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 조정 구간을 거칠 수 있으나, 내년에도 AI 설비투자(CAPEX) 사이클이 지속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AI 산업 성장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며 “증시 조정 시 매수의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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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해제 이후 주요 지표 발표가 재개되면서 경기 흐름을 다시 점검할 수 있는 국면에 진입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9월 비농가 신규고용은 11만9000명으로 시장 예상치(5만3000명)를 상회했다. 다만 이전 두 달의 고용 증가치가 모두 하향 조정되고, 실업률(4.4%)이 전월(4.3%)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노동시장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됐다.


이에 고용보고서를 둘러싼 금융시장 해석이 엇갈리며,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오히려 확대된 상황이다. 일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 확률은 50%를 밑돌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이번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업계 진단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해도 이미 시장이 상당 부분 선반영해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12월 회의 이전까지는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겠지만, 이후에는 점차 안정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FOMC 의사록을 통해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인하 기대는 후퇴했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경기지표의 영향은 오히려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일주일간 코스피지수 추이.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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