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티징 영상 공개…연말 분위기 고조
오프라인으로 고객 유입 효과 기대…매출 극대화
지난해 시민들이 신세계스퀘어 크리스마스 영상을 즐기고 있다.ⓒ신세계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크리스마스 마케팅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연말 대목을 앞두고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공간·체험형 콘텐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계엄 사태로 연말, 크리스마스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만큼 올해는 기회를 잡고 반등을 꾀하겠다는 각오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신세계스퀘어의 크리스마스 라이츠 티징 영상을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시간을 잇는 마법의 세계’라는 주제로 공개되는 이번 영상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연말을 연상케 하는 쥬얼리와 다이닝, 기프트의 미디어 아트 쇼가 펼쳐진다.
신세계 자체 캐릭터 ‘푸빌라’가 안내하는 판타지 같은 미디어 아트 쇼는 11월7일 공개되는 본 영상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위로와 응원의 순간, 희망과 기쁨을 전하는 따뜻한 축제의 의미를 담아 올해 크리스마스 테마를 ‘스위트 홀리데이’로 선정했다.
본점의 경우 본관, 신관, 에비뉴엘, 영플라자에 이르기까지 롯데 타운 명동 전체를 다채로운 색감의 일러스트와 캐릭터, 조명으로 장식해 크리스마스 성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비주얼 오픈은 이달 말부터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도 다음달 1일부터 압구정본점과 더현대 서울 등 전국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을 선보인다.
이번 크리스마스 테마는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으로 아기곰 해리가 산타, 엘프, 루돌프를 도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지난 23일 인스타그램 및 카카오톡을 통해 네이버 1차 사전 예약을 진행했는데 동시접속자 4만5000여명이 몰리며 30분 만에 예약이 마감됐다. 2차 사전 예약 일정은 더현대 서울 인스타그램 및 카카오톡을 통해 공지된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크리스마스 특화 기프트 등 구매 고객 대상 사은행사를 비롯해 캐롤 연주, 산타 매직쇼 등 점별로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백화점 업계가 크리스마스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건 연말 분위기를 고조시켜 고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백화점들의 크리스마스 연출은 고객들의 유입시키는데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로 꼽힌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11월 본점 외부에 설치한 신세계스퀘어 방문자는 열흘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이 기간 방문객은 전년 대비 59%가량 늘었고 체류 시간도 50% 증가했다.
하지만 백화점 업계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소비 시장 위축으로 연말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각 사 사업보고서를 보면 롯데쇼핑의 백화점 사업은 지난해 매출이 3조319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51% 줄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역시 매출이 각각 2%대, 1%대 신장하는 데 그쳤다.
이에 업계는 올해의 경우 반등의 기회로 삼아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간 마케팅과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고객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이끌 것”이라며 “블랙 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시즌 등 대목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