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에게 금거북이 등 건네고 인사 청탁
이 전 위원장 비서도 오는 14일 출석 요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을 추석 연휴 이후 불러 조사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귀금속 공여사건과 관련해 이 전 위원장에 대해 오는 13일 오전 10시 출석 요구서를 어제 우편으로 송부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이 전 위원장 비서에 대해서는 오는 14일 출석을 요구하는 요구서를 어제 송부했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초 김 여사에게 10돈짜리 금거북이 등을 건네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2022년 3월 대선 직후 김 여사에게 당선 축하용으로 금거북이와 축하 카드를 건넸고 그해 9월 윤석열 정부가 처음 출범한 국가교육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임명됐다.
특검팀은 지난 8월 김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던 중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 금고에서 '금거북이'를 발견했다.
최씨 금고에는 이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상대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편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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