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추석연휴 일평균 22.3만명 '역대최다' 이용 전망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09.30 12:33  수정 2025.09.30 12:33

10월 2~12일, 총여객 245.3만명 추산

관계기관 합동 특별교통대책 시행, 여객편의 제고 만전

ⓒ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연휴 기간 일평균 22만3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해당기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해 공항 혼잡완화 및 여객편의 제고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연휴 기간 자회사 노동조합의 파업예고와 관련해서는 총력대응체계를 구축해 여객불편을 최소화하고 항공기 운항 등 정상적인 공항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총 11일간 이어지는 추석연휴 여객 예측치는 총 여객 기준 245만3000명, 일평균 기준 22만3000명으로 추산된다.


기존 성수기 최다실적인 올해 하계 성수기(일평균 21만8000명) 대비 2.3% 증가해 역대 성수기 중 최다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 실적(일평균 20만명)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공사 공항산업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중 가장 여객이 많은 날은 10월 3일로, 23만9000명이 이용해 인천공항의 역대 최다 여객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된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 역시 10월 3일(12만9000명)이며,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0월 12일(12만4000명)로 전망된다.


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공항혼잡 등 여객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 합동 특별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출국 수속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2여객터미널 1번 출국장 엑스레이 검색장비 확충(10대→17대) ▲증원된 보안검색인원 119명 전원 현장배치 ▲법무부 협조를 통한 출국장 1시간 조기 운영(06:00→05:00) ▲항공사와 협력해 추가 체크인 인력 및 안내 인력 집중배치 등의 대책을 실시한다.


또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주차장 운영방식 전환을 통한 총 1300면의 신규 주차공간 확보 ▲심야 노선버스 운영확대 등의 교통대책을 실시한다.


스마트패스(안면인식 출국 서비스) 전용 출국장을 기존 3개소에서 5개소로 2개소 추가 운영하고, 공항 출발 전 출국장별 소요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출국장별 예상소요시간 안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자회사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와 관련해 공사는 정부, 자회사, 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지난 8월 18일부터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운영하는 등 공항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대응하고 있다.


파업이 발생할 경우 공사는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실시간 상황관리를 강화함과 동시에 자회사와 협력해 필수유지업무 인원과 자회사 내·외부 대체인력을 투입해 정상적으로 공항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 역대최다 여객이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 및 항공사와 협력해 평소와 다름없는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연휴기간 보다 편리한 공항이용을 위해 여객 분들께서도 대중교통과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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