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봄, ‘추가 주문’ 기능 도입...깜빡 놓친 주문, 비용 없이 배송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5.09.30 10:07  수정 2025.09.30 10:07

ⓒ마켓보로

엔터프라이즈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가 운영하는 외식 사업자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이 외식 사업자 회원들의 배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가 주문’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추가 주문’ 기능은 구매자가 이미 결제를 마친 상태에서 한두 개 상품을 더 구매하거나 이미 구매한 일부 상품을 다른 상품으로 바꾸고자 할 때 배송비 추가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판매자가 배송을 시작하기 전까지만 추가 주문이 이뤄지면 된다. 처음 주문할 때 적용됐던 쿠폰이나 제휴 할인 등의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


식봄 조사 결과, 주문을 잘못해 기존 주문을 취소하고 다른 상품을 주문하는 주문 취소율은 평균 3.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주문 금액이 10만 원 이상이어야 무료 배송이 적용되는데, 추가 주문은 대부분 소량이라 이 기준을 채우지 못해 외식업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깜빡하고 주문을 안 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내일 영업에 꼭 필요한데 이런 실수가 발생하면 울며 겨자 먹기로 배달비를 부담하며 주문을 했는데,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주문’ 기능을 도입했다고 식봄은 설명했다.


판매자 입장에서도 긍정적이다. 상품 한두 개가 추가된다고 해서 배송 비용이 늘어나지도 않을뿐더러, 추가 주문으로 매출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식봄 운영을 담당하는 고참 리더는 “식자재 값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외식업계가 어렵다 보니 작은 배달비도 부담된다는 회원들이 많다”며 “사소한 불편도 외식업 현장에서는 중요한 문제라 보고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에 맞춘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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