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정부24 등 46개 서비스 정상화…전소된 96개 시스템 재가동 쉽지 않아"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9.29 09:51  수정 2025.09.29 09:51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 복구 추진, 신속하게 대체 방안 마련"

대구센터 이전해 재가동까지 약 2주 소요될 듯, 전체 정상화까지 상당 시간 필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9월2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26일 정부 전산 시스템을 관리하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행정정보시스템 서비스가 대거 중단된 가운데 정부가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장애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현재 46개 (행정정보)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정부24와 우체국 금융서비스도 재가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자원 화재로) 전소된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은 바로 재가동이 쉽지 않다"며 "대구센터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 복구를 추진해 최대한 신속하게 대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주말이 지난 오늘부터 민원 행정수요가 늘어나고, 국민 불편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각 부처 지자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본부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뒤로 96개 시스템이 이전될 국정자원 대구센터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로 뒤로 멈췄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가 순차적으로 재가동되면서 복구 서비스가 계속 늘고 있다. 하지만, 주요 정보시스템 96개가 전소된 전산실 내 있었고, 대구센터로 이전해 재가동까지는 약 2주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돼 전체 서비스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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