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쓰레기봉투 만진 장갑으로 햄버거 만든 직원?...해명은 더 황당

햄버거 가게 직원이 쓰레기봉투를 만진 장갑 그대로 조리를 이어가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JTBC에 따르면 지난 19일 제보자 A씨는 부산의 한 햄버거 가게를 방문했고, 주문을 한 후 개방형 주방을 지켜보고 있었다.

ⓒJTBC방송 갈무리

이때 파란색 장갑을 낀 직원이 햄버거를 만들다가 갑자기 쓰레기통에서 쓰레기봉투를 꺼냈고, 이를 구석에 버린 후 다시 조리대로 돌아와 장갑을 교체하지 않고 햄버거를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해당 햄버거는 A씨가 주문한 것이었다.

이를 본 A씨가 "지금 쓰레기 건드린 장갑으로 햄버거 만든 거냐"라고 따지자, 직원은 "특수 장갑이라 괜찮다"고 답했다.

이후 상황을 들은 점장이 등장했지만 상황은 더 어이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점장은 오히려 "이거 불법 촬영인 거 모르냐"라며 A씨에게 따져 물으며, "그래서 새로 만들어 달라는 거냐"라고 되묻기까지 했다. A씨가 "죄송하다는 말이 먼저 아니냐"라고 지적하자 그제야 사과를 했다.

결국 A씨는 해당 본사 측에 이 사실을 신고했지만, 구체적인 조치 안내 없이 "죄송하다"는 답변만 들었다. 이에 A씨는 매장을 시청 위생과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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