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로 질병청 전산 일부 중단…감염병 유선신고 전환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9.27 11:22  수정 2025.09.27 11:22

질병관리청 전경. ⓒ데일리안DB

질병관리청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일부 전산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 인해 홈페이지, 내부 행정시스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방역통합정보시스템 등이 정상 가동되지 않고 있다.


감염병 신고는 유선으로 전환됐다. 제1급감염병, 원인불명 감염병, 생물테러감염병은 질병청 종합상황실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일반 감염병 문의는 1339 콜센터로 연결 가능하다. 제2·3급 감염병의 경우 집단발생 의심 시 종합상황실로, 개별 사례는 24시간 이내 보건소에 유선이나 팩스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감염병 검사 의뢰는 검체의뢰서를 수기로 작성해야 한다.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는 정상 이용 가능해 접종 이력 조회와 의료기관 검색은 차질이 없다. 의료기관의 예방접종 등록도 동일하게 가능하다. 다만 예방접종증명서 출력은 전산 문제로 중단됐다.


질병관리청은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 중이다.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시스템 정상화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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