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희 "추미애가 한 번 건드리면 대통령도 돼" 깜짝 발언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9.25 08:54  수정 2025.09.25 08:56

방송인 황현희가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24일 한 개인채널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황현희는 "추미애 위원장이 무리수를 둔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며 "그가 예전부터 뭐만 한 번 건드렸다 하면 상대방이 엄청나게 이슈가 되고, 스타가 되거나 심지어 대통령도 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개인채널 영상 갈무리

같이 출연한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은 "그래서 일부에서는 보수의 어머니라는 얘기도 한다"면서 "추미애 위원장은 이전에도 아무도 못 말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장관 둘 다 물러나는 방안을 생각했다고 한다"며 "제가 알기로는 추 위원장이 이틀간 잠수를 탔다. 복수의 관계자들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대통령) 비서실장이 몇 번 통화했는데 (연결이) 안 됐다고 하더라"며 누구의 말을 듣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거기에 지금 당 대표보다 선수가 훨씬 높지 않나. 누구도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생각하는데, 그러다 보니 더 강성 지지층에게 소구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고 밝혔다.


한편, 추미애 위원장 등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오는 30일 청문회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채택했다.


이후 추미애 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란 실패 후 윤석열이 제거 목표로 세운 이재명을 사법적으로 제거하려고 벌인 '조희대의 9일 작전'이 밝혀져야 한다"며 "삼권분립을 배반하고 정치로 걸어 나온 것은 조희대 대법원장이다. 대의 기관 국회에 출석할 의무가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다만 조희대 대법원장이 증언대에 설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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