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향이 급성 간염으로 고생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임수향은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술자리 후 급성 간염에 걸렸다며 "'짠한형'에 드라마 홍보하러 나갔다. 지현우 오빠는 촬영 때문에 자제하더라. 저밖에 없으니까 많이 마셨다"고 밝혔다.
임수향은 지난해 4월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홍보차 상대 배우인 지현우와 함께 신동엽 개인채널 '짠한형'에 출연했다. 당시 임수향은 키스신 비하인드 등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술잔을 부딪혔지만, 과한 음주에 급성 간염에 걸린 것이다.
임수향은 "'짠한형' 이후 3개월간 약을 먹었다. 숙취가 오래가고 토를 많이 했다"며 "일주일간 생활이 안 되더라. 드라마 촬영 땐 이제 마시지 않는다. 재미있어야 된다는 사명감이 있어서 너무 많이 마셨다"고 고백했다.
간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이상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장기다. 특히 간에 염증이 생기는 간염은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급성 간염 원인과 증상은?
간염은 발생 시기와 경과 기간에 따라 급성 간염과 만성 간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 간염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간염으로 발전하고 치료하지 않고 시간이 경과하면 간경변으로 발전하고 이후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급성 간염의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감염, 과도한 음주, 약물 독성, 지방간 등이 있다.
급성 간염은 피로감, 식욕 저하, 오심, 구토, 발열, 우상복부 불쾌감 등의 비특이적 증상과 함께 황달, 진한 소변,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비타민, 단백질 등을 섭취해 건강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생선, 콩, 두부, 달걀 등 단백질은 간세포 재생을 돕는다.
과음은 간을 혹사시키는 지름길이다.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독성 물질을 남기기 때문에 음주가 잦으면 간세포가 손상되고 염증이 생긴다. 술은 되도록 줄이고, 반드시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정기검진은 간 건강을 지키는 안전망이다. 평소 건강검진을 통해 간 수치(AST, ALT 등)를 확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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