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실명될 수도 있어"...쯔양, 희귀질환 투병 고백 [데일리 헬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5.09.30 00:53  수정 2025.09.30 01:23

ⓒ쯔양 개인채널 갈무리

쯔양이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망막색소변성증은 희귀질환인 동시에 진행성 질환으로 방치 시 시력을 잃을 수 있어 조기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 28일 쯔양은 자신의 개인채널에 일상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쯔양은 시력이 좋지 않은 이유에 대해 "초등학생 때부터 시력이 이랬다. 이게 컴퓨터를 해서 그런 게 아니라 눈에 불치병이 있어서 그렇다"라고 답했다.


쯔양은 이어 "사람들이 왜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안 하냐고, 엄청 편하다고 하는데 난 할 수 없다. 망막색소변성증이 있어서다. 나중에 실명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쯔양 개인채널 갈무리
망막색소변성증이란?


망막의 시세포가 퇴행하면서 결국 시력을 잃게 되는 유전성 안과 질환이다. 희귀질환에 속하면서 동시에 진행성 질환으로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 또한 명확하지 않으나, 유전에 의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어 예방법 또한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의심 증상은?


망막색소변성증은 증상이 서서히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의심 증상을 미리 알고 평소 안구 상태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키가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의심 증상은 밤에 잘 보이지 않는 야맹증이다. 초기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어두운 곳에서 적응하기 어렵고 시력이 저하된다.


또 다른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시야협착이 있다. 이는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것을 말한다. 주로 상부 시야의 장애가 먼저 나타난다.


이 외에도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광과민성, 색을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색감 감퇴 등이 의심 증상으로 꼽힌다.


예방을 위해서는?


현실적인 방법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망막색소변성의 발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유전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철저히 검진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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