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옆 풀숲에서 갑자기 나타난 스포츠카로 인해 황당한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다.
23일 한문철 변호사의 개인채널에는 지난달 9일 경기 용인의 한 도로 램프 구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한 영상을 보면 당시 제보자 A씨가 운전하는 카니발은 도로 램프 구간에서 천천히 커브를 틀며 지나가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왼쪽 풀숲에서 빨간색 카마로 차량이 튀어나오더니 옹벽과 부딪힌다. A씨는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피하지 못하고 카마로 옆 부분을 들이받고 만다.
경찰 조사 결과 카마로 운전자는 음주 측정 당시 면허 취소 수준으로 만취 상태였으며, 램프 구간을 지나다가 도로를 아예 벗어나 건너편 도로까지 넘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차량은 충돌로 인해 에어백이 터졌고, 차량 안에 타고 있던 아내와 두 자녀는 전치 2주~3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한문철 변호사는 "뭐야, 어디서 날아온 거야?"라며 크게 놀랐다. 이후 "이 정도면 단순한 음주 운전으로 처벌할 것이 아니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죄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씨를 향해 "상대 차량이 종합보험에 가입됐다면 음주라도 그 보험사로부터 손해배상을 다 받을 수 있다"며 "민사가 끝난 뒤 형사 합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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