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초선은 가만히 있으라" 나경원 겨냥한 징계요구안 제출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9.04 14:05  수정 2025.09.04 14:07

"국회법상 품위유지 의무 위반"

"윤리특위 곧 구성해 엄중 처벌"

이재강·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 전종덕 진보당 의원 등이 4일 국회 의안과에 나경원 의원 징계요구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범여권이 '초선의원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 초선 의원들은 4일 오전 나경원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국회의원은 국회법상 품위유지 의무가 있다"며 "상임위 현장에서 초선 (의원)에게 내뱉은 막말과 폭언은 품의유지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리특위를 곧 구성해 나 의원의 폭언에 대해 엄중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야당 간사 선임안 상정 거부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장내 고성이 오가자, 민주당 초선 의원에게 '초선은 가만히 있으라'고 맞받으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나 의원을 상대로 국회 윤리특위 제소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 "간사 간 협의해야 함에도 법사위 초선의원들이 행동대장처럼 고성과 비아냥으로 야당의원들의 격을 낮추고 희화화 한다"며 "합의와 협의, 국회법의 기본정신, 국회 운영의 관행과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라고 한 것을 또 악의적으로 왜곡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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