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노인건강돌봄지도사' 활동 시작…어르신 통합 돌봄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5.08.13 11:11  수정 2025.08.13 11:11

어르신 마음·건강 돌보미 사업 본격 추진

지난 7일 노인건강돌봄지도사 22명 발대식 개최

관악구 2025 어르신 마음·건강 돌보미 사업 발대식ⓒ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7일 '2025 어르신 마음·건강 돌보미 사업' 발대식을 열고, '노인건강돌봄지도사' 민간자격을 취득한 22명의 돌보미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 어르신의 우울감, 고립, 건강문제 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기획된 통합돌봄 모델로, 신체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함께 챙기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지난 4월 관악정다운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공공 행정지원 체계와 민간 전문 돌봄 인력을 연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발대식에서는 사업 취지와 절차 안내, 선배 활동가의 현장 경험 공유 등이 이뤄졌다.


'노인건강돌봄지도사' 자격은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며, 건강·정서 관리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취득할 수 있다. 이번에 선발된 돌보미 22명은 모두 해당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동 통합돌봄 지원창구'에서 의뢰한 어르신 가정을 정기 방문해 ▲정서 상태 관찰 및 지지 ▲건강 및 일상생활 체크 ▲건강관리 활동 ▲정보제공 ▲이상 징후 발견 시 동 통합돌봄창구 즉시 연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전문 인력 기반의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고립 위험군·만성질환자 등 돌봄 위기 대상자의 조기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민간의 전문성을 행정에 접목한 민관 협력 통합돌봄의 좋은 사례"라며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생태계를 촘촘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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