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대상 교육·캠페인…산재보험 가입 현장 폭염 안전수칙 강조
농촌진흥청은 동아오츠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과 열 스트레스 저감을 위한 교육과 현장 홍보활동을 진행하며 폭염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세 기관은 지난해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4일 충남농업기술원에서 농업인 8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현장에는 한국4-H중앙연합회 충남지부 청년농업인, 농업인 안전 시범사업 참여 농가, 농작업 안전관리자 등이 참석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 청장은 참석자들에게 온열질환 예방 수칙과 농작업 전·중·후 단계별 점검 사항을 안내하고 실천을 당부했다. 이어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명문화된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을 소개하며 산재보험 가입 농사업장에서의 인식 제고와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아오츠카와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열탈진, 열사병 등 주요 온열질환 증상과 예방 방법을 안내하고, 온열질환자 발생 시 영농 현장에서의 응급처치 요령을 교육하며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동아오츠카, 각 도 농업기술원은 농작업 시 활용할 수 있는 보냉 용품과 수분·전해질 보충 음료 3만여 개, 폭염 예방 물품 등을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지원하고 있다.
현재 폭염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노지와 시설 온실에서 농작업을 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폭염 예방 수칙을 안내하며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도 관내 작목반과 농사업장에서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8월 3일까지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는 사망 7명을 포함해 461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70세 이상이 227명(49%)으로 가장 많았다. 발생 시간대는 낮 12시~17시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권 청장은 “연일 폭염이 이어지며 오전 10시부터 이미 체감온도가 급상승한다”며 “폭염 특보 발령 시 낮 시간대 농작업을 자제하고, 고령 농업인을 발견하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휴식과 귀가를 적극 권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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