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통산 2164경기 출전
타율 0.285, 282홈런, 1061타점, 344도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2루수이자 시카고 컵스의 간판 선수였던 라인 샌드버그가 세상을 떠났다.
컵스 구단은 29일(한국시각) “샌드버그가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월 전립선 암 진단을 받은 고인은 그해 12월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되면서 힘든 투병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7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은 샌드버그는 1982년 컵스로 트레이드된 뒤 리그 최고의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은퇴 시즌인 1997년까지 컵스의 2루를 전담한 샌드버그는 공수주 3박자를 갖춘 내야수로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빅리그 통산 216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82홈런, 1061타점, 344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1983년부터 1991년까지 9년 연속 리그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리그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NL 실버슬러거는 총 7차례 수상했다.
1984년엔 NL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었고, 총 10차례 올스타로 선발되기도 했다.
그는 은퇴 후인 2005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고인의 등번호 23번은 컵스의 영구결번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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