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1인당 지원 금액 최대 480만원…관심사에 따라 자율적으로 사용 가능
학습상태 진단, 수준별 맞춤 온라인 학습 콘텐츠, 1:1 학습멘토링 등 프로그램 구성
연면적 558㎡ 규모에 강의실 등 교육 인프라 갖춰…AI 실무 인재 연간 120명 양성 목표
서울특별시청.ⓒ데일리안 DB
1. 시설 장애인 자립지원금 2배 확대
서울시는 시설 장애인이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자기 결정권을 확보하고 나아가 취업 등 자립 역량을 기르는 '거주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동참 활동 지원 시범사업'을 이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시설 24곳에 거주 중인 장애인 218명에게 1인당 최대 24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지원 인원을 줄이는 대신 1인당 지원 금액을 최대 480만원으로 높였다. 지원 분야는 사회생활, 경제활동, 교육활동, 의사소통·관계 개선 4개 영역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본인이 거주하는 시설 담당자와 함께 개인 맞춤형 개별 지원 서비스 계획서를 작성해 내달 4일까지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시범사업을 이어간 뒤 그 결과를 반영해 향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2. 학습 속도 느린 초등 저학년 대상 '서울런' 맞춤형 지원
서울시는 '서울런'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저학년생 가운데 기초 학습 지식이 부족하거나 산만해 동급생보다 배우는 속도가 느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습 지도를 하는 '서울런 조금 느린 아이 학습지원 시범사업'을 12월까지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학습 능력 검사를 통한 학습상태 진단, 수준별 맞춤 온라인 학습 콘텐츠, 1:1 학습멘토링, 정서 지지 등 보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습 수준이 상당히 떨어져 전문 교육이 필요한 아동은 종합 심리검사를 한 뒤 경계성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 등을 통해 지원받게 한다. 시는 오는 27일까지 이 사업 참여자 50명을 모집한다. 25명은 일반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하고, 나머지 25명은 아동복지시설의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3.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초캠퍼스 개관
서울시는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실무형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22호 서초캠퍼스를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AI와 디지털 분야 실무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청년 인재 양성 플랫폼이다.
시는 지난 2021년 영등포 캠퍼스를 시작으로 서울 전역에 21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수료생 4명 중 3명꼴로 취업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서초캠퍼스는 서초구 반포동에 있으며 23일부터 운영된다. 연면적 558㎡ 규모에 강의실과 커뮤니티 라운지 등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서초캠퍼스에서는 최신 AI·디지털 기술을 실제 직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디지털 뮤직 프로덕션을 연계한 대중음악산업 콘텐츠 프로듀서 양성 과정'과 'AI 기반 데이터 분석가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연간 120명의 AI 실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시는 개관에 앞서 1기 교육생 60명을 선발했다. 하반기에 2기 교육생을 같은 규모로 추가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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