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李 대통령, 여야 원내대표 오찬 초청"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06.17 16:42  수정 2025.06.17 17:52

"정치회복 일환, 시기는 미정"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축하 난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께서 정치회복을 위해 여야 원내대표를 오찬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김병기 직무대행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비서관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힌 뒤 "(여야 원내대표 오찬) 시기 같은 것은 국민의힘과 조율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아직 미정"이라고 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여야 원내대표의 오찬 관련해서 일정은 협의돼야 하는데 (이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여부가 미정이고, 만약 참석하게 되면 그 이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2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오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방침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의결 되면 빨리 신속히 처리 되게 협조해달라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국무회의 의결 전까지 (당정간 실무 협의는) 진행될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당정협 한다고 해서 만나서 협의하는 건 없다. 비공식적으로 해왔다"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여야 중 누가 맡을 지에 대해서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나와 만났을 때) 공개발언으로 법사위원장 발언을 했는데 이후 비공개회의에서는 구체적으로 그와 관련된 내용은 깊게 논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쪽 운영수석부대표가 아직 선임이 안 돼서, '선임되면 바로 수석 간 (법사위원장 관련) 협의를 하자' 이정도만 얘기됐다"고 전했다.


강 비서실장은 "김 원내대표를 비롯해 지도부와 함께 긴밀히 소통하고 해야 할 일을 차근차근 해나가겠다"며 "원내대표에게 대화와 협상을 이뤄내는 안정과 뚝심이 중요한 만큼 야당과 원활히 소통해 줄 것이라 믿는다. 대통령실과 정부도 국회와 많이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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