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PC 파기지시' 의혹 관련…민주당 "책임 물어야"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06.12 11:15  수정 2025.06.12 13:05

12일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 브리핑

"차기정부 국정방해…명백한 범죄" 주장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 PC 파기' 등을 지시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향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정진석 전 비서실장이 대통령실 PC 파기 등을 지시한 혐의로 공식 입건됐다"며 "무덤 같은 용산(대통령실)은 단순 실수가 아닌 노골적인 증거인멸과 차기 정부 국정 방해였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특정 단체는 지난 7일 정 전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등을 서울경찰청에 직권남용·공무집행방해·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미 대선 기간에 윤석열 대통령실 PC 파쇄 지시 제보를 받고 증거인멸을 멈추라고 경고했다"며 "당시 민주당의 주장이 허위라며 모든 조치를 적법하게 취하고 있다고 해명하던 대통령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멀쩡한 PC를 파기하는 것이 적법한 절차냐. 모든 증거가 눈 앞에 드러났는데도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한 적 없다고 우기던 윤석열과 똑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라며 "내란 증거를 인멸하고 차기 정부의 국정 운영을 방해한 혐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심지어 내란 사건의 중심에 있던 방첩사령부까지 (대통령실 PC 파기에) 동원할 계획이었다고 한다"며 "12·3 비상계엄으로 군을 유린한 윤석열정부가 파면 이후에도 군을 사적으로 악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몰염치한 이들의 행태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경찰은 철저한 수사로 용산을 폐허처럼 만든 관련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으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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