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국, 21일 첫 세종 방문…황운하 세종시장 출마 힘싣나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12.17 15:03  수정 2025.12.17 15:08

지방균형발전 정책설명회 개최

'세종시장 출마 검토' 황운하 참석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세종특별자치시를 찾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종시장 출마를 검토 중인 황운하 혁신당 의원을 향한 '지원사격' 성격의 행보로 해석된다.


조국 대표는 오는 21일 세종시에서 지방균형발전 관련 정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대전 출신으로 혁신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운하 의원도 참석한다.


황 의원이 내년 세종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정책설명회는 당 차원에서 황 의원을 전면에 세우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 대표가 취임 이후 세종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혁신당의 세종 지역 공략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실제로 황 의원은 최근 세종 지역 현안과 관련한 발언과 입법 활동을 늘리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해왔고, 충청권광역철도(CTX) 구축 등 지역 숙원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대법원 세종 이전법'을 대표 발의하며 세종시의 행정수도 위상 강화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혁신당 관계자는 "조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메시지도 내놓을 예정"이라며 "지방선거기획단과 함께 유사한 성격의 행사를 타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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